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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증상과 신체 변화

by think29858 2025. 10. 5.

유방암 사진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암 중 하나입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지만, 평소 작은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면 상당히 이른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초기 증상을 단순한 호르몬 변화나 피로로 착각해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의 전형적인 증상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관찰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에서는 유방암과 관련해 자주 나타나는 주요 증상들을 네 가지 범주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유방 모양과 촉감의 변화

가장 잘 알려진 유방암의 초기 증상은 유방 내에 만져지는 ‘덩어리’입니다. 이 덩어리는 일반적으로 단단하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잘 움직이지 않는 특징을 가집니다. 특히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오히려 암일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덩어리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점차 커지거나,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유방의 외형 변화도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한쪽 유방이 갑자기 커지거나 모양이 달라지고, 좌우 비대칭이 심해지는 경우 암세포의 성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움푹 들어가면서 표면이 ‘오렌지 껍질’처럼 보이는 현상은 종양이 피부 밑 조직까지 침범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 유두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함몰되거나 제 위치에서 이동하는 경우도 흔히 관찰됩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단순히 거울로 관찰하거나 손으로 만져보는 자가검진을 통해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월 같은 시기, 예를 들어 생리 종료 후 일주일 이내에 꾸준히 검진하면 작은 변화도 더 잘 감지할 수 있습니다.


2. 유두 분비물과 피부 이상 증상

유방암의 또 다른 중요한 증상은 유두에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분비물입니다. 투명하거나 흰색 분비물은 흔히 호르몬 변화나 양성 질환에서도 발생하지만,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갈색·검붉은 색을 띠는 경우에는 암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한쪽 유방에서만 분비물이 나오고, 자극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분비되는 경우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유두 주변의 피부 변화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붉게 달아오르거나 습진처럼 가렵고 딱지가 생기는 경우, 일반 피부질환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파제트병(Paget’s disease)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유두가 돌출되어 있던 형태에서 갑자기 안쪽으로 함몰되거나 모양이 변형되는 것도 이상 신호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이런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두 관련 증상은 초기 단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순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위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 겨드랑이 림프절 변화

유방암은 단순히 유방 조직에만 머무르지 않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가검진 시 겨드랑이 부위도 반드시 만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진다면, 이는 암세포가 림프절에 침범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물론 겨드랑이 림프절은 감기나 감염 등 단순 염증 반응으로도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염증성 림프절은 대개 통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크기가 줄어드는 반면, 암에 의한 림프절은 통증이 거의 없고 점점 단단해지며 크기가 커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진행된 경우에는 겨드랑이뿐 아니라 쇄골 위쪽, 목 주변 림프절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자가검진은 유방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암이 전이되는 경로를 고려할 때 겨드랑이와 쇄골 부위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유방에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겨드랑이 멍울로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전신 증상과 진행 단계에서의 신호

유방암이 진행되면 국소적인 증상뿐 아니라 전신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만성적인 피로, 지속되는 미열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워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암의 전신적 신호일 수 있습니다.

더 진행되면 암이 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되면서 장기별 증상이 나타납니다. 뼈 전이 시에는 지속적인 뼈 통증이나 골절 위험이 커지고, 폐 전이 시에는 기침, 호흡곤란, 흉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간 전이의 경우 황달, 복부 팽만,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유방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묵직한 느낌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지속되면 반드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BRCA1,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찰과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유방 촬영술(맘모그램), 초음파, MRI 등 영상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평소 자기 몸의 작은 변화도 민감하게 관찰하는 것이 조기 발견의 핵심입니다.


결론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과가 높고 생존율도 크게 향상됩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초기 신호를 무심코 지나쳐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유방 모양과 촉감의 변화, 유두 분비물, 겨드랑이 림프절, 전신 증상 이 네 가지를 항상 기억하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더 자주 검진을 받고, 작은 변화라도 발견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