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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절제 후 회복단계별 식사 및 운동 가이드

by think29858 2025. 10. 20.

 

 

위암 수술 후, 특히 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있어 회복 단계에서의 식사 관리와 운동 습관은 생존율은 물론 삶의 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위의 기능이 줄어들거나 사라진 상황에서는 이전과 같은 식사나 활동이 어려우며, 이에 따라 단계별로 체계적인 회복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 절제 수술 후 환자를 위한 식사 및 운동 관리법을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수술 직후 (1~2주): 절대 안정과 소량 식사

 

위 절제 수술 직후는 신체의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있으며, 특히 소화기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단과 최소한의 움직임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의 회복 목표는 상처 치유와 수분·영양 보충입니다.

식사 가이드:
- 첫 2~3일은 금식하며 정맥 영양(TPN) 또는 수액으로 영양 공급
- 이후 맑은 유동식(미음, 보리차, 맑은 수프)부터 시작
- 하루 6~8회에 나누어 아주 적은 양씩 자주 섭취
- 기름기 없는 음식, 자극적이지 않은 온도로 제공
- 빨리 먹지 않고 3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해야 함

운동 가이드:
- 절대 안정이 필요하지만, 수술 후 2~3일째부터는 일어나기 연습
- 침상 옆에서 앉기 → 병실 내 걷기까지 점진적 이동
- 하루 2~3회, 5~10분 정도 가볍게 걷기
-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금지

 

3주~6주: 적응기 – 소화력 회복과 기초 체력 증진

 

수술 후 3주차부터는 위장관이 음식물 소화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죽, 부드러운 반찬, 무른 밥 등 연식 식단을 통해 위 기능을 서서히 회복시켜야 합니다. 운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계입니다.

식사 가이드:
- 죽 또는 진밥 + 국물 없는 부드러운 반찬 위주
- 섬유질이 너무 많은 채소, 생채소, 고추, 마늘 등은 아직 금지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을 고려하되 고지방식은 피할 것
- 우유, 유제품은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어 소량부터 시도
- 덤핑증후군 예방을 위해 설탕·과당 섭취는 최소화

운동 가이드:
- 하루 30분 걷기를 목표로 점차 거리와 시간을 늘리기
- 가벼운 스트레칭, 상체 중심의 유산소 운동 시작 가능
- 복부 압박이 없는 운동(요가, 실내 자전거 등) 추천
- 운동 중 피로감, 복통, 어지럼증 시 즉시 중단

 

2개월 이후: 회복기 – 일반 식사와 생활 습관 개선

 

수술 후 2개월 이상이 지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반 식사에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가 없거나 일부만 있는 상태이므로 식사법과 운동은 완치자 수준까지 서서히 끌어올려야 합니다.

식사 가이드:
- 일반식으로 천천히 전환, 여전히 부드러운 음식 위주
- 고기류,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섭취 확대
- 섬유질도 점차 늘려나가되, 날것보다는 익힌 채소 우선
- 식사 중 음료 섭취는 위 확장을 유발하므로 식후 30분 이후로 조절
- 소화 효소 보충제나 위산 보충제 복용 고려 가능 (의사와 상의)

운동 가이드:
- 주 3~5회, 하루 40분 내외 유산소 운동 가능
- 가벼운 근력 운동(덤벨, 밴드 운동) 시작 가능
- 체력 회복을 위해 아침 공복 운동은 피하고, 식후 최소 1시간 후 운동 권장
- 스트레스 완화용 명상, 복식호흡도 회복에 큰 도움

 

위 절제 수술 후에는 단순히 ‘먹고 운동하는 것’만으로는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단계별로 신체 기능에 맞는 식사법과 운동 계획을 철저히 구성해야 진정한 의미의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위암은 치료보다 관리가 더 중요한 질병입니다.

 

 

오늘 소개한 가이드를 참고하여,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해지는 회복 루틴을 꼭 실천해 보세요.